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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색 불빛 부서진 항구 가물대며 점점 멀어진 떠가는 물 언덕 잠든 파도를 깨우며 밤을 달랜다 울컹덜컹이는 뱃머리와 뱃 바닥 스치는 기쁨과 아픔의 선율 심야의 연주는 열린 대서양의 교향곡이다 파도의 높고 낮음의 음정표 밤하늘의 큰 울림 밤새 들려온 하모니 악보 없는 오선지에 그림을 그렸다 오광운 / 시인·롱아일랜드글마당 언덕 오색 불빛